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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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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농업인 최영태씨
“주말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농사를 짓는게 꿈이었어요”비록 힘든 농사일을 하지만 주말에는 직장인들과 같이 휴식을 취할수 있는 농사를 짓는게 그의 목표였다.충주시 수안보가 고향인 최씨는 상경해 구파발에서 꽃집을 운영했으나 농촌 생활에 대한 동경과 더불어 꽃을 직접 가꾸는 화훼 농장을 시작하려고 지난 1996년 증평에 정착한다.“주말에 휴식을 취할수 있고 농협 과장정도의 수입을 올리는 게 목표였어요”이런 각오로 증평읍 사곡리에 1100평의 논을 구입해 800평의 하우스를 짓고 토마토 농사를 시작했다.하지만 그의 농사일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처음 시작한 토마토 농사는 수확량이 적었고 판로도 없어 적자를 면치 못했다.증평에 정착해 하우스 시설 채소를 처음 시작한 1996년과 1997년 연이어 적자가 이어지면서 그의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그는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다 일찌감치 친환경 유기농업에 눈을 돌렸다.또한 토마토와 고추재배는 물론 신선초와 케일도 함께 재배하기 시작했다.“2년 연속 수익을 내지 못하고 나니 앞이 캄캄했어요”, “하지만 여기서 멈추면 농사를 지을 수 없겠다는 생각으로 친환경 유기농업을 시작했어요”새로이 시작한 그의 유기농업은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시대의 요구에 부합해 판로가 늘어나고 수익도 나기 시작했다.이렇게 어렵사리 10여년동안 농사를 지으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는 농업의 규모룰 키우기로 결심했다.“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채소를 재배해 어느 정도의 수익은 창출 됐으나 농사 규모가 작다 보니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어요”그는 2006년 증평읍 용강리에 3천여평의 비닐하우스를 새로 짖고 유기농법으로 채소를 기르기 시작했다.농업 규모를 늘리고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현재는 농산물 생산과 판매 모두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고 그만큼 수익도 늘어났다. “농업 규모를 늘리고 그만큼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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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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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면 송정 3리 월강
아름다운 강이 있는 월강 마을 1) 마을의 역사와 변천월강 마을은 통미 마을에서 남쪽으로 조금 떨어진 들 가운데 형성된 마을로 집들이 한 군데 모여 있는 집촌을 이루고 있다. 입장 마을에서부터 시작하여 통미 마을을 거쳐 흐르는 개울물이 마을 앞으로 흐르며, 개울 옆에는 둥그런 자연석에 “月江“이라 새긴 표지석이 있고, 마을 뒤로는 충북선 철도가 있다. 이 충북선 너머에 ‘뗏집거리’ 라 하여 몇 집이 살고 있었는데 1981년 충북선 복선 공사를 하면서 없어졌다. 이 마을의 이름은 본래 ‘월로리(月老里)’였다. 1789년에 간행된 『호수총구』에는 月老里로 되어 있다. ‘元老’란 ‘月千老人’을 가리키는 말로, 남녀의 인연을 맺어주는 신인 ‘중매장이’를 뜻한다. 어떤 까닭에 ‘月老里’라고 부르게 되었는지 확인할 수는 없다. 아무래도 이 마을에 좋은 중매장이가 살았었거나 아니면 이 근방에서 자주 혼담이 오고 갔던 마을이라 그렇게 불렀는지도 모르겠다.그 후 1912년에 간행된 『구한국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에는 ‘월강리(月江里)’라 하였으니 대부분 다른 마을이 그렇듯이 이 마을도 일제 강점 하에서 마을 이름이 ‘월로리’에서 ‘월강리’로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마을 이름을 월강이라고 부르게 된 데에 있어서도 몇 가지 이야기가 전해오는데, 마을 사람들 대부분은 ‘마을 앞으로 흐르는 강이 마치 달과 같은 모양이라 월강이라 한다’ 고 한다.마을의 공식적인 조직체로는 이장, 반장, 부녀회장, 청년회장 등이 각각 1명씩 있어 마을의 대소사를 주관한다. 또한 마을 주민이 공동으로 마련한 재산으로 동답 800평이 있다. 이 동답을 마련한 시기는 1972년이다. 당시 새마을 사업을 잘한 마을로 선정되어 대통령 하사금으로 받은 것이다. 15년 전 까지만 해도 주민 전체가 모여 동답을 붙여 거기서 나온 것으로 동네 기금을 만들었으나 지금은 노동력부족으로 남을 주고 매년 쌀 두 짝을 받는다.마...
일곱그루 소나무가 ...
통미 마을은 종지봉에서 시작한 산줄기 끝에 형성된 마을이다. 마을 중앙에 흐르는 작은 개울을 중심으로 하여 동서로 마을이 나누어져 있다. 동쪽을 특별히 ‘가장리’ 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는 개울 가장자리에 집들이 형성되어 붙여진 이름이고, 전체가 하나의 통미 마을이다. 이 마을이 ‘통미’로 불려지게 된 것은 마을 중앙에 통처럼 작고 동그랗게 생긴 산이 있어서 이다. 지금은 옛날 작고 동그랗던 산이 다 깎이어나가고 그 흔적만 남아 있지만, 그 통미에 일곱 그루의 소나무가 있어 통미 외에도 ‘칠송(七松)’ 마을로 불리었다. 또한 그 옛날에는 일곱 그루의 소나무 아래 정자가 있었던지 ‘칠송정(七松亭)’이라고도 불렀던 것이 기록에 남아 있다. 1789년<정조13>에 간행된 『호구총수』에는 현재 통미 마을을 ‘七松亭里’라 하였고, 1912년에 간행된 『구한국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에는 ‘七松里‘라 하였다. 이로 보아 마을 이름에 1차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고 도 부르는 이름은 대개 ’통미‘라 하였고, 쓰는 이름은 대개 일제 강점기 이후로 ’칠송‘으로 한 것 같다. 그러다 현재에 와서는 부르는 이름도 쓰는 이름도 칠송 보다는  통미 라는 이름을 주로 사용한다.  마을 사람들은 산의 뒤쪽으로 개울이 형성되면서 통처럼 생겼던 산이 오랜 세월 물에 의해 침식되어 어른도 오르기 힘들 정도로 매우 가파른 언덕이 되어 있었고, 그 언덕에 아름드리 나무들이 빽빽하게 우거져 숲을 이루었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1990년 여름에 태풍으로 언덕에 있던 큰 아카시아 나무가 쓰러져 언덕 아래 있는 집을 덮칠 위험이 있은 후로 몇 번 이와 같은 일로 위험한 처지에 놓이자 마을 사람들이 다같이 걱정하던 중 1997년 당시 조영창(趙永昌) 증평출장소장이 마을을 방문했을 때 애로 사항을 얘기하여 지금의 모습으로 언덕을 개축하고 그 옛날 일을 생각하여 일곱 그루의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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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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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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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치료의 신비
한약방을 개설하기 얼마전의 일이었다. 나는’ 병을 고쳐야한다’는 열망에 마음이 집중되어 있을 때다. 여동생이 여러해 동안 앓아왔던 복통을 호소해 왔다. 내가 손바닥을 배에 대는 순간 감전된 것처럼 손에 진동이 왔다. 그러자 동생의 뱃속이 불덩이가 스치듯 화끈하더니 복통이 멎고 소화불량이 감쪽같이 사라진 일이 있었다. 한 직장의 옆자리에 앉아있는 여선생은 두통을 잘 앓았다. 목 뒤의 급소에 지압을 하면 통증이 사라졌다. 그는 고개를 꺄웃거리며 말했다. “이상합니다, 선생님의 손만 닳으면 두통이 순식간에 없어집니다. 절에 가면 작은 애기 부처님 있지요?” 그렇다고 답하자 선생님은 마치 그런 분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맞는 말이었다. 지압할 때 정신집중을 위해 습관적으로 염불을 했으니까 말이다. 그는 철저한 크리스천인으로 남다른 예감이 발달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였다. 당시 허리가 몹시 아픈 선생님을 침대 위에 엎드리게 한 후 허리위 1미터 이상 위치에 손바닥을 펴고 정신을 아픈 곳에 집중해 보면 통증이 즉각 멈춰버렸다. 이것도 역시 모르고 행했던 기공치료 였으니 나의 기가 환자의 약한 곳으로 흘러가서 통증부위의 뭉친 기를 소통시켜 치료효과를 낳은 결과였다고 생각한다. 혹 환자를 관찰할 때 기진맥진한 사람의 오장 속을 투시하여 병소를 찾고 있노라면 급작스런 피로나 졸음이 오는 수가 있다. 이는 기의 교감에 의한 것으로 생기의 밀도가 높은 곳, 즉 건강한 쪽에서 낮은 곳, 환자쪽을 충전시켜준 반면 환자쪽의 흐린 기운이 역수입 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때에는 잠깐 쉬어 소모된 기를 충전하는 것이 좋으며 또 환자로부터 건너온 기를 몸 밖으로 내보낼 수 있는 훈련이 없이 함부로 행한다면 건강에 큰 차질을 줄 수 있다는 기록을 본 기억이 있는데 옳은 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처음으로 기공치료의 가치를 실체로 느끼고 이해하게 된 것은 중국 북경대학에서이다.
기공치료의 신비
서울로 통하는 길이 수없이 많듯이 건강에 이르는 길도 참으로 다양하다. 약물이나 물리치료, 지압, 안마, 등의 자극요법, 최면, 명상, 기도, 정신, 분석 등의 정신요법, 단식운동, 척추교정 등은 오랜 전통과 역사 객관성을 지녀 이해하기가 쉽다하겠다. 하지만 기공치료는 듣기에 다소 생소하고 눈에 안 보이는 기를 이용한다는 점이 마치 뜬구름을 잡는 마술과 같아 이해가 쉽지 않다. 마치 공기나 전파가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듯 기 또한 있어서 우리 건강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지만 감지할 능력이 있거나 훈련을 쌓은 사람 빼고는 인정하기 쉽지 않다. 기의 실체는 다음과 같은 실험으로 누구나 알 수 있다. 오른손 주먹의 둘째손가락을 펴서 기가 나간다고 생각하면서 왼손바닥 위에 1~3센티 정도 접근시켜 원모양으로 계속 돌리면 손바닥이 마치 붓끝이 스치는 감각이 있거나 왼손바닥 어디가 전기가 흐르듯 저릿한 느낌이 오기도 한다. 이것이 기감이다. 특히 참선, 명상, 기도 등 수련을 쌓아 정신 집중력이 좋은 사람은 느낌이 빠를 것으로 생각된다. 모든 생명이 살아가는 데는 천기와 지기를 받아야 한다. 인간의 생명이 다 될 무렵, 천기를 몸에서 받아들지 못할 때면 속이 답답해지므로 생이 끝남을 수일 전부터 스스로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 아울러 일상생활 속에서 아스팔트나 시멘트가 아닌 맨땅을 얼마간 밟아 지기를 잘 받아야 무병하다고 한다. 어느 날 서점에서 책을 보는 도중 다리가 몹시 무거웠다. 지기와 피로의 상관성을 느껴보기 위해 밖에 나가 가로수 옆의 생흙을 잠깐 밟고 있는 사이에 놀랍게도 통증은 사라졌다. 이로 인해 지기의 중요성을 크게 느껴본 일이 있었다. 기공치료사는 우주의 충만한 기를 가져다 환자의 아픈 곳에 공급함으로써 병을 치료하게 된다. 그러나 기의 개념을 모르는 보통 사람도 신비한 영험을 보는 일이 종종있다. 옛날 어머님들이 아이들의 배가 아플 때 손바닥을 펴고 아픈 곳을 생각...
영원한 미소
-지난호에 이어 아울러 강력한 성불의 원을 세우며 나의 미간 백호에서 무량한 광명이 우주 법계를 덮고 한없는 중생이 이로 인해 보리심을 발하고 성불하리라는 원도 세웠다. 아울러 가역한 성불의 원을 세우며 나의 미간 백호에서 무량한 광명이 우주 법계를 덮고 한없는 중생이 이로 인해 보리심을 발하고 성불하리라는 원도 세웠다. 혹 상이 나타나면 모두 아니라고 단정하여 부셔버렸다. 꽝 하는 순간! 돌연 합장한 채 몸이 공중으로 둥실둥실 떠올랐다. 삼베옷을 입은 수많은 대중이 한목소리로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을 장엄하게 외치며 광명을 향해 무수한 갈래의 끝없는 행렬로 들어가고 있었다. 거의 종점에 다다르자 “나의 몇 대 손이 왔다”는 소리가 울려 퍼지더니 돌연 한 분이 나타났다. 바라보는 순간 이미 태고로부터 익히 알고 있는 분으로 느껴진 것은 어인 일일까? 그는 달려 내려와 두 손으로 머리를 잡고 미간을 바라보며 격려의 일성을 터트렸다. 순간! 일체의 경계는 사라지고 깊은 일념부동 무심삼매 속으로 빠졌다. 동이 틀 새벽녘에야 아 이럴수가! 경이, 환희, 적정,비생비사(非生非死)등 시공(時空)이 사라졌다 해도, 아니라해도, 내가 있다 해도, 아니라 해도, 당치 않는 언어도단의 경지에 와 있었다. 혹 살아있을까 여겨 손발을 만져보니 싸늘한 피부가 손에 닿았고 창밖에는 동이 트고 있었다. 다만 그윽한 향기만은 오랫동안 방을 채워주었다. 아! 묘하고 묘함이여 진공묘유(眞空妙有)의 오묘함이 바로 이런 것일까? 보물을 이미 중생의 마음 가운데 두루 갖춘다함이 바로 이런 것일까? 중생과 부처가 둘이 아니라는 확신과 함께 생사에 대한 의문이 얼음 녹듯 풀려버렸다. 이렇게 해서 자그만 신심을 얻었고 제2의 탄생을 맞게 됐으니 참으로 날마다 좋은 날이요 내 생애에 벅찬 감격이며 크나큰 영광이었다. 이는 오관으로 느낄 수 없는 향기 아닌 향기와 꽃 아닌 꽃으로...
영원한 미소
아울러 강력한 성불의 원을 세우며 나의 미간 백호에서 무량한 광명이 우주 법계를 덮고 한없는 중생이 이로 인해 보리심을 발하고 성불하리라는 원도 세웠다. 아울러 가역한 성불의 원을 세우며 나의 미간 백호에서 무량한 광명이 우주 법계를 덮고 한없는 중생이 이로 인해 보리심을 발하고 성불하리라는 원도 세웠다. 혹 상이 나타나면 모두 아니라고 단정하여 부셔버렸다 . 꽝 하는 순간! 돌연 합장한 채 몸이 공중으로 둥실둥실 떠올랐다. 삼베옷을 입은 수많은 대중이 한목소리로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을 장엄하게 외치며 광명을 향해 무수한 갈래의 끝없는 행렬로 들어가고 있었다. 거의 종점에 다다르자 “나의 몇 대 손이 왔다”는 소리가 울려 퍼지더니 돌연 한 분이 나타났다 . 바라보는 순간 이미 태고로부터 익히 알고 있는 분으로 느껴진 것은 어인 일일까? 그는 달려 내려와 두 손으로 머리를 잡고 미간을 바라보며 격려의 일성을 터트렸다. 순간! 일체의 경계는 사라지고 깊은 일념부동 무심삼매 속으로 빠졌다. 동이 틀 새벽녘에야 아 이럴수가! 경이, 환희, 적정,비생비사(非生非死)등 시공(時空)이 사라졌다 해도, 아니라해도, 내가 있다 해도, 아니라 해도, 당치 않는 언어도단의 경지에 와 있었다. 혹 살아있을까 여겨 손발을 만져보니 싸늘한 피부가 손에 닿았고 창밖에는 동이 트고 있었다. 다만 그윽한 향기만은 오랫동안 방을 채워주었다. 아! 묘하고 묘함이여 진공묘유(眞空妙有)의 오묘함이 바로 이런 것일까? 보물을 이미 중생의 마음 가운데 두루 갖춘다함이 바로 이런 것일까? 중생과 부처가 둘이 아니라는 확신과 함께 생사에 대한 의문이 얼음 녹듯 풀려버렸다. 이렇게 해서 자그만 신심을 얻었고 제2의 탄생을 맞게 됐으니 참으로 날마다 좋은 날이요 내 생애에 벅찬 감격이며 크나큰 영광이었다. 이는 오관으로 느낄 수 없는 향기 아닌 향기와 꽃 아닌 꽃으로 곱게 피어나 영원한 ...
영원한 미소
-지난호에 이어 운명은 전생의 내 행위의 대가 운명은 절대자의 기분에 따라 임의로 만든 산물이 아니라 각자가 전생에 스스로 지은 원인의 결과로서 오는 것임을 분명히 한 인과의 법칙을 깨우쳐줌으로써 자아의 눈을 떠 능동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책임의식과 주인의식을 일깨워준 점이 매우 좋았다. 4. 수행자의 요람 사바세계 우리가 사는 세상은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많으니 이르기를 고통의 세계 즉, 사바세계라 하였다. 고통이나 즐거움 중 한 쪽만 있다면 마치 편식하는 아이처럼 저항력아 부족한 병약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 진흙길에 빠져 본 사람이 포장도로의 중요성을 알고 배고픔의 고통을 당한 이가 배부름의 고마움을 알듯이 이 세상에 고락의 양면성을 두게된 데는 아마도 조물주의 숨은 뜻이 있으리라. 만약에 천상에 태어나 즐거움만 있거나 지옥에 나서 고통만 따른다면 결코 마움을 닦아 성불할 수 없다고 한다. 고와 낙이 반반인 인간 세상이야말로 해탈의 간절한 의지가 솟아나는 법이니 어찌 깨달음을 얻으려는 사람에게 절호의 기회가 아니겠는가? 5. 죽음 앞의 한줄기 광명 인간은 불완전하고 나약한 존재로 보이지만 노력하면 누구나 깨칠 수 있는 불성, 하나님성, 절대자와의 동질성 등의 보물을 지니고 태어났다. 이는 마치 태양은 항상 빛나고 있건만 구름에 가려 볼 수 없듯이 밝고 빛나는 본연의 심성과 지혜를 갖추고 있지만 번뇌의 먹구름에 가려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어둠 속을 헤멘다고 한다. 부처님의 법화경에서는 ‘깨치지 못할 사람은 하나도 없다’고 하는 믿기 어려운 선언을 한다. 진흙속에 진주가 숨어 있듯이 번뇌에 찌들고 욕심에 멍들어 혼탁해진 나약한 중생의 마음속에 은밀히 간직된 보물이 있다는 점과 선사님마다 구구 절절히 이르기를 ‘수행이 간절하면 단숨에 마음을 깨쳐 부처의 경지에 들어간다’는 충언이 죽음 앞에 방황하는 내게 유일한 희망이요 한줄기 광명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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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주요기사

기자의 창

존재(存在)와 부재(不在)
  실제로 현실에 있는 것, 현상 변화의 기반이 되는 근원적인 실재.   우리는 존재를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존재에 의문을 품는다.   영혼은 있는 것일까?외계인, ufo는 존재할까?상대방이 나를 좋아할까?내 생애 행운이 찾아올까?   등 등 물질적, 관념적 존재에 대해.   어떤 이는 영혼과 외계인의 존재를 믿지만 믿지 않는 이도 있다.   우리는 내가보는 물질의 존재는 물론 보이지 않는 관념적인 존재도 믿는다.   그러면 과연 존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존재와 부재의 차이는 무엇일까?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거리에서 어떤 이를 특정해 자각할 수 없다.   그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인연이 있어야 한다.   나와 눈이 마주치거나 몸이 부딪치는 특별한 계기가 있어야 비로소 그는 나에게 의미 있는 존재로 나가오는 것이다.   존재와 부재는 관념에 근거한 것으로 내 기준의 의미부여에 따라 부재가 존재로 존재가 부재로 바뀔 수 있다.   이처럼 존재와 부재는 공존하며 그 기준의 나의 관념에 근거한다.   내가 보고 경험하거나 생각하지 않았으면 존재하지 않는다.   보고 만지고 느꼈기에 존재한다.   이렇듯 존재와 부재는 나의 주관적인 기준에 근거하는 것이다.   내가 경험했지만 부정하면 부재하는 것이고 내가 보지 않았지만 간절히 상상하고 원하면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면 내가 존재한다고 믿는 것이 실존하는 것일까?   자동차는 이동수단으로, 침대는 수면을 취하기 위해 존재한다.   이처럼 존재란 목적이 분명하며 본질이 앞선다.   즉, 목적이 분명하지 않고 본질이 앞서지 않으면 존재가 아닌 부재라 할 수 있다.   존재하기로 결정될 때부터 존재의 목적이 정해지며 그것은 매우 뚜렷하며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은 어떤 것을 목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본질보다 존재가 앞선다.   그래서 사람은 실재 한다고 말한다.   사랑하는 마음, 빛을 밝히는 전기, 나를 살아 숨 쉬게 하는 공기 등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들이다.   실제로 존재하지만 어떤 사람은 인식하고 어떤 사람은 하지 못한다.   ‘존재도 일정한 수준에 있는 우리의 경험 판단 속에서 표현되는 개념이지, 이 판단을 넘어선 영역을 가리키는 개념이 아니’라고 헤겔은 말했다.   포이어바흐는 물질과 관념을 구별하지 않은 존재 개념을 비판했다.   그에 따르면 모든 것이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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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국민과 함께 미래를 준비합니다!
    이번 제4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은 주요 대상별 간담회, 지역별 대국민토론회, 온라인 의견수렴 및 전화 설문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마련되었으며, 국민연금중심의 노후소득보장 강화에서 기초연금 등 공적연금 전체를 포괄하는 다층연금체계 차원으로 논의의 틀을 확장하였으며, 노후소득보장과 재정안정화를 균형 있게 고려하였고, 정부주도의 일방적 연금개혁이 아니라 다양한 국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수립되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의 주요 제도개선내용으로는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 신뢰도제고를 위한 국민연금 지급보장의 명문화, 저소득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50%지원, 출산크레딧 확대, 유족연금 중복지급률 40% 인상, 이혼한 배우자의 연금수급권 강화, 수급자의 조기 사망 시 최소금액 지급보장, 기금운용 역량강화를 통한 기금운용수익률 제고로 기금의 지속가능성 확대 등이다.  노후소득보장 및 재정 부담에 대한 방안으로는 노후소득보장과 국민 부담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는 보험료율에 대해서는 사회적인 합의가 필요하므로, 국민이 중심이 되어 충분한 사회적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네 가지 복수 방안을 제시하였는데4개 방안에 대한 제도개선은 향후 사회적 논의와 국회 입법과정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는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그리고 현 수준의 퇴직연금을 포함하는 공적연금을 통해 제공할 수 있는 최저노후생활보장(약 95~108만원)을 목표로 설정한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좀 더 발전된 퇴직연금과 사적연금을 포괄한 다층체계를 통해 적정노후생활비(약 137~154만원)수준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재정안정화는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뿐 아니라 기금 수익률 제고와 경제 및 인구 사회적 정책변수 개선을 통해서도 가능한 바, 국민의견을 수렴한 결과 즉각적인 보험료 인상보다는 오히려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도 제고와 기금의 투명성, 수익률 제고가 우선되어야한다는 주장이 많이 있었다. 따라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및 기초연금 지급수준과 함께 공적연금 정책목표(공적연금을 통해 최저노후소득 보장)달성을 위한 적정 범위(9~13%)안에서 보험료율 인상방안을 제안하는 것과 더불어 높은 목표수익률 설정, 투자다변화 확대 등을 통해 자산배분 개선과 기금운용 역량을 강화하여 국민연금기금의 수익성 제고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경제사회적 여건 개선으로는 저출산 고령사회 정책로드맵을 통해 모든 세대의 삶의 질 제고를 추진하는 동시에 저성장 양극화의 동시극복을 위한 가계소득증대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를 통해 노후소득보장을 위한 재정안정의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연금제도의 개선은 경사노위 연금개혁특위 등 사회적 논의를 거친 후, 국회의 입법과정을 통해 법률로서 의결되어야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다. 2007년 연금개혁 이래 10년 만에 제도개선이 본격적으로 논의되는 만큼 이번에야말로 국민중심이 되어 사회적 논의와 합의 과정을 통해 신구세대와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합리적인 제도개선이 되어 공적연금을 통한 최저노후생활 보장 목표가 구체적으로 실행될 수 있기를 강력히 희망한다.     
기초연금인상 등 제도변경에 대하여
   국민연금공단 증평지사장 박태식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제공하는 제도로 지난 2014년 7월 도입됐다. 전체 어르신 중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인 어르신에게 매달 일정액의 연금을 지급하여 평생 국가의 발전과 자녀들 양육에 헌신하느라 자신의 노후를 대비할 겨를이 없었던 어르신들의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도록 마련된 제도이다.   보건복지부는 기초연금의 기준연금액을 25만원으로 올리는 ‘기초연금법 개정 법률안’이 9월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현재 단독가구와 부부가구의 최고연금지급액은 각각 20만9960원, 33만5920원이지만 단독가구는 25만원, 부부가구는 40만원으로 오른다. 더불어 최저연금지급액도 2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19.1% 인상된다. 기초연금 지급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중 자산조사 결과 본인과 배우자의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2018년 기준 단독가구 131만원, 부부가구 209만6000원) 이하인 경우다. 기초연금제도 도입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으로서 제도도입 당시 기준연금액을 20만원으로 설정한 후 매년 4월 전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인상했으며 올해는 9월에 오르면 두 차례 인상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OECD 평균 보다 네 배 이상으로 매우 심각하여 어르신들에게 안정적 소득기반을 제공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노인복지정책 발굴에 적극적인 노력이 매우 필요한 상황이다. 기초연금이 25만원으로 인상되면 현재 46.5%수준인 노인 상대 빈곤율이 44.6%로 1.9%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기초연금 인상으로 5백만 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초연금 수급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소득역전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초연금액을 합산한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을 초과하는 경우 선정기준액과 소득인정차액을 기준으로 2만원 단위로 감액하여 지급하였으나 소득인정액이 조금만 상승하여도 감액구간의 변동으로 오히려 총 소득이 감소하는 문제가 발생하여, ‘19.1월 이후에는 기초연금액을 구간별로 감액하지 않고 ˋ소득인정액과 기초연금액ˊ의 합산금액이 선정기준액을 초과하는 만큼 감액하여 지급한다.   지금까지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65세 이상의 부모님이 계시는 자녀 중 혹시나 기초연금을 못 받을까봐 신청을 하지 않은 분이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신청하기를 권하며 이를 계기로 어르신들이 기초연금을 수급하여 작지만 큰 행복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기초연금 관련 상담․신청은 거주지 주민센터 및 전국 국민연금공단(국번 없이 1355)에서 수시로 받고 있으며 주민등록 생년월일이 만 65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오늘날까지 발전할 수 있도록, 그리고 자녀들이 세계를 상대로 경쟁할 수 있도록 헌신해왔으나 정작 자신의 노후를 대비하지 못하여 경제사정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적절히 부양하는 것은 현세대의 도리이자 책임인 것이다.  노후준비 부족으로 인한 노후 생활의 불안과 노인빈곤 문제가 심각한 현실에서 안정적 노후 소득 보장을 기하고 이를 통해 빈곤문제를 완화할 수 있도록 기초연금제도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                    
국민연금의 나아가야 할 방향
  국민연금공단 증평지사장 박태식  요즘 각종 미디어 매체에 하루가 멀다 하고 국민연금에 대한 기사들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뉴스가 넘쳐나는 원인은 제 4차 국민연금 재정계산결과의 발표인데 재정계산이란 국민연금이 5년마다 받는 일종의 정기 건강검진으로 현재 기금운영상의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국민연금 재정 건전성 평가와 제도의 발전적 방향을 민간위원 중심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에서 수행하여 발표하는 것으로서 제4차 재정재계산 결과는 8월 17일 공개하였고, 정부에서는 위원회 안을 기초로 각계 이해당사자들과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정부안을 마련 후 10월말까지 국회에 제출하고, 이후 폭넓은 사회적 논의를 거쳐 입법과정이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지난 3차 재정계산과 비교하면 수지적자 및 기금소진 시점이 다소 앞당겨지는데, 적립기금은 2041년까지 증가하고(최대적립기금 1,778조원), 2042년부터 수지적자가 발생하여 2057년에 소진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보험료 인상, 가입연령 상향, 수급개시연령 연장 등은 재정계산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으로 정부안으로 확정된 것은 결코 아니고 정부는 위원회 안을 기초로 각계 이해당사자들과 국민의 의견 수렴 등 폭넓은 사회적 논의를 거쳐 정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정부가 책임지고 연금 지급을 보장하므로, 설사 저출산 고령화현상의 지속으로 40년이나 지난 먼 미래에 기금이 소진되어도 연금은 반드시 지급될 것이며, 전 세계에서 공적연금 지급이 중단된 사례는 한 곳도 없으며 연금의 역사가 오래된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현재도 적립기금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운영되고 있고, 공적연금제도가 성숙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5년 이내 연금급여에 해당하는 기금만 보유하거나 아예 기금 없이 그해 필요한 연금을 그해 마련한 재원으로 지급하는 일종의 “부과방식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국민연금 도입이 30년밖에 되지 않고 외국에 비해 제도가 성숙되지 않아 노인빈곤율이 매우 높은 상황이며, 국민연금 수급자와 가입자의 가입기간도 충분히 길지 않아 현재 노인들뿐만 아니라 앞으로 노인이 되실 분들의 국민연금 급여도 노후생활에 충분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국민연금의 노후소득보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보다 더 많은 국민들이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2028년까지 매년 낮아지고 있는 소득대체율을 높이거나,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늘어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노후소득보장 확대의 원칙 하에서 국민연금의 장기적인 재정 안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이 검토되고, 추진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앞으로 국민연금을 연금답게 만들려면 노후소득보장이 강화되면서 대국민신뢰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금 지급보장이 명문화되고 국민연금은 全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앞으로 국민연금제도를 어떻게 개선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반드시 사회적인 논의와 합의를 통해 추진되어야만 할 것이다.   
병원비 걱정없는 든든한 나라
 심규성 국민건강보험공단 괴산증평지사 지사장  정부는 지난해 8월“병원비 걱정없는 든든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획기적인 보장성 강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그 주요 내용은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와 취약계층 본인부담 경감 그리고 재난적 의료비 지원 등으로 건강보험 보장률을 2016년 62.6%에서 2022년까지 70%로 올린다는 것이다.  그 동안 우리나라 건강보험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모든 국민에게 보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 건강수준의 획기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간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의 비중이 높아 국민들이 직접 부담하는 의료비 비율이 36.8%(2015년)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20.3%에 비해 약 1.8배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비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3대 비급여의 급여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첫째, 금년 1월 1일부터 선택진료 의사에게 진료 받는 경우 항목에 따라 15~50%의 추가비용을 부담하던 선택진료비(특진)가 완전 폐지됨에 따라 선택진료에 따른 추가 본인부담이 없어지게 되었다.   둘째, 사적 간병 부담 경감 및 실질적인 입원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상을 10만 병상까지 확대하여 간병수요가 있는 환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성공적인 제도 정착을 위해 서비스 인력모험의 적정성 평가 및 보상체계의 합리화를 마련하고 제공 의료기관 및 이용자 모이터링을 통한 서비스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끝으로 상급병실료가 금년 7월부터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의 2~3인실에 대해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지금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병실은 4인실까지로 3인실 이하는 상급병실로 정해 병원별로 입원료를 환자가 모두 부담했는데 상급병실료 입원비는 국민이 입원할 때 직면하는 주된 의료비 중 하나로 비급여 의료비의 약 10%를 차지할 정도로 부담이 컸다.  하지만 7월부터는 상급종합병원 42곳과 종합병원 302곳의 2~3인실(1인실은 중증호흡기 등 필요한 경우에 한해 적용)에 건강보험이 적용됨에 따라 입원료가 표준화되고 환자는 30~50%만 부담하게 되어 입원비가 절반 수준으로 낮아지게 되었다.   이처럼 국민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건강보험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와 공단, 의료기관, 국민 모두의 참여와 협력이 있어야만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다.   우선 정부는 보장성 강화를 위해 재정지원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개발하는 의지가 필요하며, 의료기관과 국민 모두는 우리나라 인구 100만명당 MRI 보유량이나 인구 1인당 외래 방문 일수 등이 OECD 회원국의 평균보다 높은 실정으로 적정 의료 이용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끝으로 공단은 가입자인 국민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자, 그리고 보험업무를 수행하는 보험자가 함께 운영하는 건강보험 제도의 성공을 위해 이해당사자와 소통하고 참여를 활성화하여 상생 발전하는 파트너십을 형성해 나갈 것이며, 또한 직원의 능력과 전문성을 향상시켜 보험재정을 책임지고 있는 보험자로서 철저한 재정누수 방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러한 모두의 노력으로 얻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통해 병원비 걱정없는 든든한 나라를 만들어 가면서 적정부담과 적정 이용을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고 세계에 자랑할 만한 대한민국 건강보험 제도가 미래세대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 기대한다. 
순 대
 조 명 숙 수필가 수북이 담긴 순대 한 접시가 놓여졌다.  정신없이 먹다 고개를 드는 순간 남편과 눈이 마주쳤다.  목이 메어 보였는지, 남편이 이것도 먹어보라며 내장 탕을 한 숟가락 떠준다. 부들부들한 내장과 들깨가루가 들어간 국물 맛이 일품이다.사월 초하루 장날이다.  대형마트가 생기고 인터넷쇼핑으로 필요한 물건을 주문하여 해결하다 보니 5일 마다 열리는 장은 사실 무엇을 구매 한다기보다 구경하는 차원이 되어버렸다.  하여 겨울이 다 가고 춘삼월이 지나도록 시장 한번 가지 않았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남편이 앞산을 오르며 하산하는 시간에 맞춰 시장 앞에서 만나자고 했다.  그 시간이 정오다. 모처럼 외식도 하고 봄의 싱그러움을 느끼며 유람할 생각에 마음이 부풀었다.  열일을 제쳐두고 장으로 잰걸음을 옮겼다.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몇 년 동안 지나치고 눈요기만 하던 커다란 간판에 사진까지 붙어있는 집을 떠올렸다.  남편을 만나 장을 두어 바퀴 돌고 무엇을 먹겠냐고 물었을 때, 나는 망설임 없이 그 순대국 집을 가리켰다. 의외라는 듯 잠시 망설이던 남편이 앞장서 들어갔다.  우리는 미처 치우지 못한 빈자리에 앉았다. 주위를 둘러보니 식사를 하는 사람보다 기다리는 사람이 더 많았다. 손님이 왔는데 탁자를 치워주기는커녕 한참을 기다려도 주문을 받으러 오지 않는다.  분위기를 파악하느라 목을 빼고 엉거주춤 서있는 것이 안됐는지 기본 반찬만 놓고 음식을 기다리던 옆 테이블 사람들이 일러준다.  외국인들이 서빙을 해서 말을 못 알아들으니 주문은 종이에 적어내야 한다고. 남편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더 이상 푸대접을 견디지 못한 것이다. 붉으락푸르락하며 문을 나서는 모습을 본 사진 속 아주머니가 순대를 썰다말고 앞치마에 손을 닦으며 안타까운 표정으로 안절부절 이다.  하지만 남편은 이미 시장 골목으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내닫는다. 그 뒤를 비 맞은 중처럼 구시렁거리며 따라갔다. 좀 기다리면 어때서. 형편에 따라 손님이 치울 수도 있고, 사람이 왔는지 갔는지 모를 수 있지. 다혈질인 남편 성격을 탓하며 종종걸음을 친다.  남편은 어느새 뻥 과자 할아버지 앞에 와있었다. 언짢은 표정을 살피며 할아버지가 조심스레 까닭을 묻는다.  이만저만해서 그렇다고 하자, 저런 아까 지나가더니 이제껏 식사를 못 했구먼 하며 딱하다는 듯 말했다. ‘요 아래에 순대를 맛있게 하는 집이 있어, 거기 가서 드시게’ 라고 말했다. 우리는 순대에 목숨을 건 사람들처럼 골목으로 허둥지둥 찾아내려갔다. 페인트칠이 벗겨진 조그맣고 초라한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순대’ 안으로 들어서자 작은 홀엔 앉을 자리가 없었다. 눈치 빠른 도우미가 밖으로 다시 나가 옆에 있는 대문으로 들어가라고 한다.  허름한 양철 대문을 밀고 들어갔다. 그곳은 가마솥이 걸린 부엌 이었다. 부엌을 지나 돌아가 디딤돌을 딛고 들어선 방에도 빈자리가 없었다. 겨우 자리를 잡고 앉아 주위를 둘러보니 다 걸신스럽게 음식을 먹고 있지 않은가! 군침이 도는 것을 애써 지우며 우리는 순대 한 접시와 내장 탕을 주문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순대를 처음 먹던 기억이 난다. 서울에서는 먹자골목으로 유명세를 탔던 신림동 순대. 파와 양배추 등 각종 야채와 순대를 푸짐하게 쌓아 올렸던 무쇠철판위의 그것. 쌓였던 것이 숨을 죽이며 지글지글 소리를 내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젓가락 부딪는 소리가 났다. 스무 살이 채 안된 친구들은 그것을 초장에 찍어 꿈과 희망과 젊음을 함께 버무렸다. 집이 신림동이었으나 자주 먹지 못했던 아쉬움. 그래서 순대는 배고픈 시절 운 좋게 먹었던 별식으로 남아있는지 모른다.   순대란 보편적으로 돼지 창자 속에 소를 넣어 만든다. 두부, 숙주나물, 다진 파, 마늘, 생강, 찹쌀, 선지, 소금, 후추 등을 고루 버무려 채워서 삶아낸 것. 겉은 보잘 것 없지만 영양으로 속이 꽉 찬 실속 있는 보양식품이다.  그러면서 저렴하다. 사람을 순대에 비유한다면 오며가며 군침을 돌게 한 첫 번째 집은 불통의 순대다. 간판은 보잘 것 없지만 속이 꽉 차고 맛있는 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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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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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시장 골목
  촉촉한 안개 사이로 사람들의 발길은 시간을 뒤로 한다   허름한 반 지붕은야속하게 들이치는 세월의 눈물에침묵으로 대답하고   주인 할머니의 낡은 앞 주머니엔어제 팔다 남은 튀김어묵 만큼의구겨진 하루 시작을 알린다   빗방울이 손님을 맞이한다차가운 외투를따뜻한 미소로 물들...
신 호 등
  윤기화 시인   신작로 한 복판에서 망설여야만 했다계모임 간다고 우는 아이 내치고울 엄마는 황토 바람 이는 그곳인가 어딘가로 사라진 거다   해 지기전이면 틀림없이 돌아오실 건데도나는 이것이 마지막이라 운다   눈물콧물 뒤범벅너머빨간 치맛자락과 날씬한...
구름
 윤 기 화 시인 (창조문학 신인문학상 수상작 1) 십자가 언저리에구름이 힘겨이 매달려 있다네놈만 잘 되믄 된다고 울부짖던할머니의 가련한 희망처럼   잔잔하게 낙엽 부딪는 소리만 들려도구름은 저만치 도망갈 건지 알고 있을까   꺾어진 내리막길 위에 놓여진낡은 유모차에수북...
바람섬으로 날아간 새
   이제는 새장의 문을 잠그지 않아도 된다줄곧 오십여년을 오로지 한 곳만 바라보며 그들을 위해 재잘거리고 울어 주었다더 이상 새는 울지 않았다늘 그리던 섬 바람섬으로 바람되어 떠났다홀로 둥지를 떠난다는 것은 가시나무에 가슴을 찔려 죽는 아픔보다도 더 고통스러웠으리라   바람같이 ...
오늘이 슬프더라도
  오늘이 슬프더라도 슬퍼하지 마세요 오늘은 추억이 되고 슬픔이나 기쁨이나추억은 모두가 소중합니다 오늘이 슬프더라도 슬퍼하지 마세요 밤이 깊을수록새벽은 가깝습니다 오늘이 슬프더라도슬퍼하지 마세요 슬픔은 기쁨의 어머니입니다.오늘이 슬프더라도 슬퍼하지 마세요 슬픈 날 참고 견디면 기쁜 날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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