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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미(意味)

연영찬 기자

2022-09-01 오후 17:56:02


 

인간은 수많은 사람들과 사건들의 연장선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다.

 

영욕의 삶속에서 나는 어떤 의미일까?

 

사랑하는 나의 가족, 친구, 동료, 지인 그리고 내가 모르는 사람들에게…

 

사람들은 이기적(利己的)인 동시에 이타적(利他的)이다.

 

내가 더 가지고 싶기도 하지만 남에게 주고 싶어도 한다.

 

나는 이기심과 이타심 어느쪽이 강할까?

 

나의 영달과 행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가는 이기적인 인간과 나 이외의 사람들을 배려하며 행복한 공존을 추구하는 이타적인 인간이 존재한다.

 

물론 나의 삶 자체를 포기하고 남을 위해 살아갈 수는 없지만 나 자신이 중요한 만큼 상대방도 배려하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 마땅하다.

 

이는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삶의 가장 근간이되는 덕목이고 인간으로서의 도리이기에 최소한 다른 사람들을 이유없이 공격하고 피해를 주지 않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

 

어려운 이웃을 돕거나 자원봉사를 하고 사회나 국가의 공동명제 실현을 위해 적극 협조하는 등 내가 아닌 남이나 공동의 이익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이기적측면에서 바라보면 한심하고 어리석은 삶으로 비춰지기도 하겠지만.

 

배려하는 삶은 나의 의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사람들로 하여금 신뢰라는 공공의 선을 싹트게 한다.

 

나의 의미가 정의롭고 선하면 바꿀수 없는 가치를 선사한다.

 

배려는 작은것에서 시작된다.

 

이웃의 어려운 삶을 송두리째 바꿔주는 큰 것 부터가 아니다.

 

마주치면 해맑은 미소로 인사하고 좁은 장소에서 상대방의 불편함을 배려하는 작은 것부터 시작된다.

 

이렇게 사소한 것부터 시작된 배려는 점점 큰 것으로 이어져 결국 나 이외의 사람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고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나누어 줄 수 있다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고 행복한 일이다.

 

남에게 베푼 선의는 나 자신의 내적인 발전으로 이어져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선사한다.

 

혼자가 아닌 더불어사는 삶이야 말로 내 의미를 결정하는 가장 큰 기준이 된다.

 

하지만 사람들은 내가 베푼것만 기억하려하고 받은 것은 쉽게 망각해 버린다.

 

내가 베푼 것은 소중하지만 남이 나에게 베푼 것은 하찮게 생각하기 일수다.

 

나아가 베풀기 보다는 받기를 원한다.

 

나의 어려움을 위로해 주기 바라며 물질적으로 도움받기를 원한다.

 

남이 나에게 베풀지 않으면 비난하고 미워하며 증오한다.

 

남에게는베플지 않으면서 말이다.

 

이처럼 사람들은 이타적이기보다는 이기적인면이 강하다.

 

이런 이기적인 마음은 갈등과 분열을 야기하고 인간의 삶을 피폐하게 만든다.

 

세계적인 동기부여 전문가 마크 샌번은 ‘베풂은 기술이기에 연습이 필요하고 다른 사람과 나누지 않는다면 당신이 가진 물질적, 정서적 소유물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아직은 서툴고 모자라지만 베품을 실천하다보면 그것이 얼마나 가치있고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나혼자는 삶을 영위해 갈 수 없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지금 내가 느끼는 행복은 누군가의 배려와 도움, 희생이 녹아 있다.

 

나의 행복은 온전히 나 자신만이 이끌어 낸 것이 아니다.

 

그 누군가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 주위에 누군가가 없다면 결코 행복할 수 없다.

 

내 행복은 나 이외의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준 것.

 

행복은 결코 내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그러기에 나도 내 주위 사람들이 행복을 선사해야 한다.

 

받는 기쁨보다는 주는 기다림으로 세상을 밝게 만들자.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라는 말이 베픔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

 

나의 의미는 내가 아닌 누군가가 결정한다.

 

하지만 그 결정의 기준은 바로 나 자신인 것이다.

 

내가 어떤 삶을 살아왔냐가 바로 나의 의미를 결정하는 바로미터다.

 

‘나는 너에게 어떤 의미가 되리 지워지지 않는 의미가 되리’라는 유행가 가사처럼 나와 남에게 의미를 남길 수 있는 삶을 살자.

 

잊혀지지 않은 의미를 줄 수 있는 삶.

 

돌아보면 아련하고 애뜻한 삶.

 

잊고 싶어도 자꾸만 생각나는 삶.

 

슬퍼도 피하고 싶지않은 그리운 삶.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의미있는.

 

그런 삶과 함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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