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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갈등

연영찬 기자

2022-07-27 오전 09:37:33


 

사람들은 누구나 마음의 상처 하나쯤은 안고 살아간다.

 

세상사가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아서 이고 이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갈등에서 비롯된다.

 

나 아닌 다른 사람과의 이견은 존재할 수 밖에 없다.

 

어떤 현상이나 사건 그리고 사안에 어찌 모든 사람들의 의견이 일치하랴!

 

살아온 환경이나 개인적인 특성에 따라 사안을 다르게 평가하고 대처한다.

 

이처럼 인간은 각자의 판단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한다.

 

자신의 판단에 기인한 행동의 결과에 따라 승자도 될 수 있고 패자도 될 수 있다.

 

선택의 결과는 오롯이 나 자신에게 돌아오고 그 책임도 져야 한다.

 

이것만이 아니라 선택의 결과는 이해 관계인에게도 큰 파장을 일으킨다.

 

무심코 내린 나의 선택이 다른이에게 상처와 피해을 줄 수 도 있다.

 

그러기에 선택은 결코 가벼이 결정해서는 안된다.

 

나 개인의 행복은 물론 타인의 행복도 파괴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우리는 끊임없는 선택을 하면서 살아가고 그결과에 따라 내 삶의 방향도 결정된다.

 

또 나의 선택이 결국 누군가를 다치게 만들기도 하기에 무심코 던진 말이나 행동이 타인에게 어떻게 돌아갈지 깊이 생각해야 한다.

 

자신의 선택으로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씩 고통에 빠지는 상황을 다룬 넷플릭스 영화 '추즈 오어 다이

 

주인 없는 상금의 유혹에 솔깃해진 두 친구가 정체 모를 80년대 비디오게임을 재작동시킨 뒤, 차원이 다른 공포로 얼룩진 비현실적인 세계로 들어서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선택하지 않으면 죽음이 기다리고 있다.

 

희생과 죽음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처음에 자신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다치는 걸 보고 죄책감에 시달리지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계속해서 타인의 희생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인다.

 

우리는 끊임없는 선택 속에서 살고 있고 그 선택이 결국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기에 신중해야 한다.

 

사회적 동물로서의 인간은 삶을 영위해 가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타인과 관계를 맺고 이리 엉키고 저리 헝클어진 세상속에서 수많은 갈등을 겪으며 그렇게 살아간다.

 

진리를 알지 못하는 무명(無明)의 삶을 영위하면서 각자 서로 다른 기준으로 세상을 가늠하며 자신만의 생각을 정립하지만 계층, 단체, 개인 등 나 이외의 누군가와 함께하면 항상 갈등은 생겨나기 마련이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죽을때까지 수많은 선택과 갈등속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갈등은 나의 자의적인 판단이 단초가 돼 발생한다.

 

지금 내가 보고 생각하는 것이 결코 전부일 수 없듯이 나의 선택도 절대적으로 올바를수 없다

 

모든 판단의 오류는 인간의 이기적인 본성에 기인하는 만큼 내가 아닌 제3자의 입장에서 나를 바라보는 객관적인 사고에 기인한 사려깊은 판단에 근거한 선택을 해야 한다.

 

인간은 수많은 관계 속에서 의 가치를 실현 시키기 위한 이기적인 선택을 하지만 타인을 위해 나를 희생시키는 아름다운 배려가 있는 선택도 필요하다.

 

선택은 피할 수 없는 인생의 과정으로 나의 모습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모티브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심리학자 매슬로(Abraham H. Maslow)이 세상 그 누구도 완전하지는 못하기에 우리는 삶에 따르는 갈등을 피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갈등은 진실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의적 생각에 기초한 주관적 판단에 따른 입장의 차이에서 온다.

 

사람들의 판단은 진실에 입각한 객관적인 사실판단이 아니라 자신의 주관적인 기준에 근거한 편협한 가치판단이 주를 이룬다.

 

갈등은 주관적인 나의 생각에서 기인한 만큼 상대방을 비난하고 매도하는 수단으로 전개되곤 한다.

 

자신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상대방을 평가하기 보다는 옳고 그름에 기초한 다름을 인정해야 갈등을 줄여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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