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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있으되 비어있지 않다?

연영찬기자

2020-12-16 오전 11:07:46

 

 

사람들은 예로부터 우리와 밀접하게 접촉하고 있는 여러 물질들을 이루는 구성 성분을 궁금하게 생각해왔다.

 

만물의 근원은 물(탈레스), 만물의 근원은 공기(아낙시메스), 만물은 물, , , 공기의 네 가지 원소(엠페도클레스, 아리스토텔레스), 물질을 계속 쪼개어 나가면 쪼갤 수 없는 기본 입자인 원자가 남으며, 이를 물질의 기본 성분이라고 주장한 데모크리토스의 입자설.

 

우리가 눈으로 보고 만지며 사용하고 느끼는 모든 물질 구성의 기본은 원자이다.

 

원자는 화학적 방법으로는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물질의 기본단위 입자를 말한다.

하지만 인간은 물질의 기본인 원자, 공기 중의 산소나 질소 등 아주 작은 미시적인 부분은 눈으로 볼 수 없다.

 

보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미시적인 세계를 연구하는 양자역학.

 

보이지 않지만 모든 물질의 기본인 아주적은 마이크로의 세계를 다루는 양자역학은 아직까지 인간에게는 아주 신비하고 난해하며 믿기지 않는 부분이 많다.

 

덴마크의 물리학자 닐스보어는 양자역학을 보고도 제정신인 사람은 그걸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영화 인셉션에서 펜로즈의 계단을 만든 영국의 물리학자 로저 펜로즈는 이론과 실험이 일치하며 동시에 심오한 수학적 아름다움을 갖췄지만 이건 전혀 말이 안된다’, 농담을 잘하기로 이름난 미국의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은 양자역학을 이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이렇듯 당대의 이름난 물리학자들도 양자역학은 신비롭고 매우 까다로우며 불가사의 하다고 말하고 있다.

 

양자역학은 우리의 시각으로 볼 수 없는 아주 작은 미시적인 세계를 다루기 때문에 어렵고 복잡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삶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고전역학에서는 위치와 속도를 알면 모든 상황은 예측 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양자역학에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음 상황을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미시세계에서는 위치와 속도 둘 중에 하나는 반드시 알 수가 없다.

 

화학적 방법으로는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물질의 기본단위 입자인 원자.

 

원자는 양성자와 중성자의 결합인 원자핵과 그 주의를 돌고 있는 전자로 구성돼 있다.

 

물질의 기본 구성 입자인 아주 작고 작은 원자내부의 원자핵과 전자는 아주 멀리 떨어져 있고 그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눈으로는 볼 수 없으나 물질 구성의 기본인 미시적인 원자는 거의 텅 빈 공간이라는 것.

 

이 순간 내가 서 있는 것이 원자핵이라면 내 주위를 떠도는 수많은 먼지들을 전자라고 했을 때 나와 먼지를 제외하고는 텅 비어 있다는 논리가 바로 양자역학이다.

 

그런데 우리 눈으로는 꽉차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은 바로 전자의 빈틈없는 철벽수비 덕분에 가시광선을 비롯한 그 어떠한 것도 전자를 통과해 원자핵을 만날 수 없으며 이는 전자기력 때문이다.

 

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원자의 내부는 거의 텅 비어 있다는 것이다.

 

텅 비어 있어도 실체로 보이는 것은 물질을 구성하는 입자들이 반사한 빛을 보는 것일 뿐이고 텅 비어 있어도 서로 만지며 느낄 수 있는 것은 전자기적 반발에 따른 느낌일 뿐이라는 것이다.

 

양자역학을 증명하는 가장 유명한 이중슬릿 실험.

 

입자인 전자는 양쪽의 구멍 중 한 쪽만을 통과 할 것이라고 모두들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는 입자도 파동과 같이 두 개의 구멍을 통과해 간섭무늬를 만들었다.

 

놀라운 결과에 과학자들은 입자가 이중슬릿을 통과하는 과정을 관측해 보았다.

 

그 결과 입자는 한 쪽의 구멍만 통과했다.

 

관측여부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졌다.

 

하지만 여기서 관측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정보(bit).

 

이중슬릿 실험에서 파동이었던 전자가 관측하면 입자가 된다고 했는데 우리가 관측을 하지 않아도 전자가 두 슬릿 중 어떤 슬릿을 지나갔는지 알 수 있으면 그 전자는 파동이 아니라 입자가 되어 나타난다.

 

그러니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것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다.

 

전자가 파동이 되느냐 입자가 되느냐는 우리가 입자를 슬릿에 놓을 때 이미 결정된 것이다.

 

이를 두고 이론물리학자 존 휠러는 말했다.

 

비트에서 존재로(It from Bit)

 

이처럼 정보는 우리가 살아가는 우주에서 유일한 실체일까?

 

아무것도 없는 빈 공간인 세상은 정보로만 이루어 진 것일까?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

 

소설 서유기에 나오는 삼장법사의 역사적 실제 모델인 당나라 승려 현장(玄裝)이 고대 인도의 불교 경전 '대반야바라밀다경'을 요점만 간략하게 260자로 축약한 경전인 반야심경(般若心經)에 나오는 문구이다.

 

물질이 곧 공이요, 공이 곧 물질이다.

 

여기서 ""은 비어있다는 말이 아니다.

 

공은 세상의 본성을 가리키는 의미로 나타날 잠재적 무엇이고 무한한 가능성이다.

 

나타날 잠재적 무엇이고 무한한 가능성을 과학자들은 에너지라고 부른다.

 

수 천 년 동안 관념으로만 전해지던 만물의 구성 원리가 양자역학으로 그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양자역학에서는 우리가 본 텅빈 공간은 비어있으되 비어있지 않으니 바로 무한 에너지의 장이다.

 

제로포인트 필드()는 양자의 장이며 에너지의 상태로 존재하다 우리 의식의 작용을 통해 현실을 구성해 주고 있다.

 

조 디스펜자는 이를 양자사건이라고 했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가지는 주파수는 그것과 동일한 주파수로 진동하는 에너지와 공명하며 그것을 현실로 물질화 시키는 것이다.

 

3차원에 살고 있는 인간이 그 이상의 차원을 이해할 수 없듯이 우리는 아직 우주의 진실을 알 수 없다.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삶이다.

 

끝내 알 수 없는 그 진실에 매달리기 보다는 거기에서 힌트를 얻고 우리의 삶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사느냐가 더 의미가 크다.

 

그 깨달음을 바탕으로 내가 모든 이야기의 주인공이 고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모든 삶이 다 의미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자각해야 한다.

 

내가 무엇이고 누구인지.

 

그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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